이번 글에서는 정착의 가장 기본이 되는 집 구하기에 관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.
단기간 여행에 온 것이 아니기에 최소 1년, 길게는 2년을 살아야 할 집을 구해야했기에 LA에 오기 전 가장 신경쓰고 시간을 많이 투자했던 부분입니다.
먼저 제가 크게 신경썼던 부분은
0. 아파트 vs 단독 주택
1. 안전
2. 학교와의 거리
3. 예산
이 3가지 였습니다.
캘리포니아로 가는 것으로 가장 먼저 정하고, 평상시에 잘 보지 않던 해외 뉴스를 보니 최근 치안이 좋지 않다는 글들이 많이 보였습니다.
가끔 나이키 매장에 들어가 물건을 그냥 가지고 나오는 동영상, 마트 및 편의점에 들어가 계산 없이 그냥 나오는 동영상을 봤는데, '내가 곧 저런 곳에 가는구나'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.
특히, 1948년 창업한 인앤아웃이 오클랜드 지점을 절도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폐점한다는 뉴스를 보고 치안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. 비록 오클랜드가 LA와 가깝지는 않지만 950달러까지는 경범죄로 처벌하는 캘리포니아 법 때문에 걱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
- 도시 정하기
사실 순위를 1, 2, 3으로 나누었지만 솔직한 마음으로는 1 안전 2 안전 3안전 이었습니다.
워낙에 좋지 않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무조건 안전한 곳으로 간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.
가장 먼저 생각했던 곳은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얼바인이었습니다. 얼바인은 계획도시로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한 것이 장점이었습니다. 새로 지어진 아파트들이 많고, 치안도 좋아 미국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 중 한 곳입니다.
얼바인 아파트를 계속 알아보며 출발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얼바인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, 갑자기 변수가 생겨 얼바인이 아닌 LA 및 LA 근교로 알아봐야 했습니다.
제가 알아봤던 곳은 LA를 포함하여 사우스 파사데나, 글렌데일, 토랜스 등이 있었습니다.
- 사우스 파사데사: 도시 자체는 안전하나 아파트의 경우는 건물이 오래되었고, 당시 얼바인 아파트를 많이 보던 탓에 사우스 파사데나의 아파트는 가격은 비싸지만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으로 결정하여 사우스 파사데나를 포기하였습니다.
- 글렌데일: 도시는 깨끗하고 최신식의 아파트도 많았습니다. 많은 글들을 읽어보며 찾던 중 글렌데일에는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데, 운전이 난폭하고 아파트에도 매너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글을 보았습니다. 안전이 1순위라 과감히 포기하였습니다. 글렌데일도 아파트 렌트비는 결코 저렴하지 않았습니다.
- 토렌스: 토렌스는 도시도 깨끗하고 안전하다고도 들었는데, 학교와의 거리가 멀어 우선 순위에서 밀려났습니다.
결국 여러가지 사항을 종합하여 LA로 결정하였습니다.
- LA에서 살 아파트 정하기
앞으로 살 도시를 LA로 정하고, 그 중에서도 파크 라브레아(Park La Brea) 아파트로 결정하였습니다.
파크 라브레아로 정하는 과정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.
먼저 말씀드린 안전을 가장 우선에 염두에 뒀기 때문에
- 비버리힐스 제외(예산 초과)
- 다운타운 제외
- 한인타운 제외(낮은 괜찮으나 저녁이 위험하다는 글을 워낙 많이 봤습니다.)
이 정도로 줄이고 안전한 아파트인 Gated Apartment를 찾다보니 파크라브레아(Park La Brea)로 결정되었습니다.
더 그로브 맞은 편에 위치하고 24시간 가드들이 상주해있어 안전을 최우선시 한 제 순위에 딱 맞는 아파트였습니다.
학교까지도 13마일(20km) 정도의 거리로, 교통량에 따라 30분 ~ 1시간 정도 소요되었고,
월 렌트비는 $2,700 정도로 생각했던 것보다 약간 초과하였지만 다른 조건을 충족했기에 이 곳으로 정하였습니다.
파크라브레아 관련 자세한 정보는 다음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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