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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A 생활

파크라브레아(Park La Brea)의 모든 것!

by anywayhappy 2024. 9. 29.

파크라브레아(Park La Brea)

 

이번 글은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인 파크라브레아(Park La Brea)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.

위 사진의 빨간 부분과 파란 부분 모두 파크라브레아 단지 내 구역입니다.

 

파크라브레아는 1940년대에 지어진 대규모 주거단지로, 현재 약 1만 2천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.

북쪽으로는 쇼핑몰인 더 그로브(The Grove), 홀푸드마켓, 파머스마켓, Nordstorm백화점, 팬 퍼시픽 파크(Pan Pacific Park)

남쪽으로는 LACMA(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)가 인접해있습니다.

아파트 자체는 지어진 지는 오래됐지만, LA에서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.

Gated Community로 24시간 패트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.

한인타운까지의 거리는 3~4마일 정도로 차로 10~15분 정도 걸립니다.

 

단지 내에 헬스장, 수영장, 카페, 극장이 있고, 단지가 커서 단지 내에서 조깅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.

- 주거형태 및 단지 정보

먼저 파크레브레아의 주거형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말씀드리면,

 

타워형(아파트형) - 3종류(Studio, 1bed&1bath, 2beds&2baths)

가든형(주택형) - 3종류 (1bed&1bath, 2beds&2baths, 3beds&3baths )

 

이렇게 있습니다.

 

아파트는 총 18개의 동(Tower33~Tower50)이 있고, 수 많은 가든형 하우스(1~32)가 있습니다.

아파트 한 층에는 00층~12층까지 총 13개의 층이 있고, 각 층별로 12세대가 살고 있습니다.

여기서 Tower 42~46 및 Garden 31은 본 단지가 아닌, 도로를 하나 건너야 하는 별도의 단지라는 점을 주의하셔야 합니다.

(사진의 파란부분이 별도의 단지)

또한, 47~50동은 Curson Park와 헬스장, 카페, 극장을 끼고 있어 메인동이라고 칭해지고 있습니다.

4개의 메인동은 다른 동보다 인테리어 되어 있는 집들이 많으며 한국인 거주 비율이 높습니다.

저도 메인동 중 하나에 살고 있는데, 저희 층에만 한국인이 4세대가 살고 있습니다.

메인동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, 메인동에서는 아직 바퀴벌레가 나오지 않았다는 얘기를 듣고 선택하였습니다.

 

타워형 아파트들이 비록 콘크리트 건물이지만 오래되어 바퀴벌레가 나오는 경우도 많고, 아파트 내부에 목재 가구들이 많아 바퀴벌레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.

-주차, 유지보수, 관리비

- 주차는 단지 내 주차라인에 그려진 곳이면 아무 곳이나 할 수 있고, 늦게 오는 경우에는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.

연석에 노란색이 칠해진 곳이면 Loading Zone으로 30분만 주정차가 가능합니다.

규정을 잘 지키지 않거나, 아파트 방문증이 없으면 바로 견인이 이루어지니 조심해야 합니다.

차고(가라지)는 유료로 제공됩니다. 여러 종류의 가라지가 있는데, 제가 이용하는 건 주차타워 형식입니다.

$50~$150으로 자리마다 가격이 다릅니다. 해를 가릴 수 없는 Rooftop의 경우 $50입니다.

 

- 대부분의 유지보수는 무료로 이루어집니다. 메인테넌스 오피스에 방문 또는 전화로 접수를 하면, 접수 순서대로 처리가 되고 있습니다.

냉장고에 물이 센다거나, 창문 손잡이가 고장 나 창문이 안닫히는 등 이런 경우는 긴급으로 접수되어 당일 처리됩니다.

그 외의 것들은 보통 3~4일 내에 처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.

방충망을 설치하였는데, 방충망 설치는 무료가 아닌 창문 하나당 $20을 지불해야합니다.

쓰레기를 문 앞에 두면 처리해주는 서비스도 있는데, 이용료는 매월 $30입니다.

선택사항이며 이용하지 않으면 지하에 있는 쓰레기통에 직접 버리면 됩니다.

- 한국의 아파트처럼 별도의 관리비 고지서는 나오지 않고, 매월 임대료에 함께 청구됩니다.

 여기서 청구되는 건, 수도 이용료, 하수도 이용료, 쓰레기 이용료입니다.

전기는 LADWP라는 곳에서 따로 청구가 되고,

수도 이용료는 30%는 아파트에서 내고, 70%를 세입자들이 나누어서 냅니다.

여기서 70%는 세대에 등록된 인원에 따라 계수가 달라져 청구되는 비용도 달라집니다.

하수도 이용료와 쓰레기 이용료도 마찬가지로 세대에 나눠서 청구됩니다.

 

 

-단지 내 편의 시설과 주변 정보 

단지 내 입주민을 위한 헬스장, 수영장, 카페, 극장이 있습니다.

무료인 아파트가 많이 있는데, 아쉽게도 파크라브레아는 별도로 등록을 해야하며,  헬스장 등록을 하면 수영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.

단지 주변에는

Chase Bank, The Grove, Whole Food Market, CVS, ROSS, Trader Joe's, KFC, Coffee Bean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.

단지 자체가 워낙 넓어 어디에 살고 있냐에 따라 거리가 달라지겠지만, 이 위의 말씀드린 곳은 운동삼아 모두 다녀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.